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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퀵플렉스'는 영업용 배넘버를 달고 1톤 트럭으로 배송하는 것을 말합니다.
퀵플렉스에서 퀵을 빼고 그냥 '쿠팡 플렉스'는 자가용으로 알바식으로 배송하는 것을 말합니다.
쿠팡회사에 직접 고용된 사람들은 '쿠팡친구'라고 불리며 퀵플렉서와 구분됩니다.
이 글은 알바가 아닌 직업으로 일한 후기입니다.
수입은 배송량에 따라 다르지만 나의 경우에는 하루 220개 정도가 평균이었고 월 4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았습니다.
나의 라우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라우트를 억지로 떠 맡아서 일하거나 도움이 필요해서 가는 경우도 있어서 500만원대, 최대 640만원까지 받았습니다.(주6일 근무)
이 중에서 연료비와 보험료, 차량 할부금, 세금 등으로 100만원 정도를 제외한 금액이 순수익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1년에 한번씩 쿠팡본사에서 단가를 내리기 때문에 똑같은 갯수를 배송해도 수입은 조금씩 줄어듭니다.
주간의 경우이고 야간의 경우는 위에서 말한 것보다 1.5배 정도를 더 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번째 대리점에서는 하루 300~400개 정도를 배송하고 월 400~500만원 정도를 받았습니다.(주5일 근무)
먼저 1톤트럭을 준비해야 하고 화물종사자 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그 전에 대리점을 방문하고 준비를 할 수 도 있는데, 이때 알바천국 같은데 떠 있는 광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 가면 위험합니다.
네이버 카페나 유튜브 또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업체를 알아보는 것이 사기를 안 당하는 방법입니다.
사기는 주로 중고차를 시세의 2~3배를 받고 파는 것입니다.
아니면 초기 수수료 명목으로 200만원을 요구한다던가 하는 것인데 정상적인 업체는 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나의 경우에는 2024년에 J 대리점, 2025년에 H 대리점, 이렇게 1년씩 2년을 일했습니다.
J대리점처럼 규모가 작은 곳은 주 6일을 일하고 따로 휴가같은 것도 없어서 힘듭니다.
몸이 아파도 쉴수가 없고 차량고장이나 사고 시에도 대체할 인력이 없습니다.
반면에 H 대리점처럼 큰 곳은 주5일을 일하고 원하면 더 휴일을 줄 수 도 있고 여름휴가도 가능합니다.
몸이 아프거나 차량 고장시에도 즉시 대체가 가능합니다.
근무시간은 집에서 아침 6시 ~ 6시 30분에 집을 나서면 빠르면 집에 6시.
늦으면 집에 밤 11시에 올때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밤 8시 정도.
평균적으로 하루 12시간 이상 일한다고 보면 됩니다.
식당에서 점심을 사먹을 여유는 없지만 오전과 오후에 잠시 짬짬이 쉴 시간은 있습니다.
이 짬짬이 시간에 밥을 먹기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물건이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며 쉬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대기하는 개념이라서 푹 쉬거나 밥을 먹을 여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