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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 폭스턴 이민자 수용소

first.moneytree0022025.com 2025. 9. 12. 22:14

조지아주 폭스턴(Folkston)은 최근 뉴스에서 폭스턴 이민자 수용소(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 시설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운영하며, 민간 교정업체인 GEO 그룹이 2017년부터 계약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폭스턴(Folkston)은 미국 조지아주 남동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찰턴 카운티(Charlton County)의 군청 소재지입니다.

인구는 약 2,500명 정도로, 조용하고 전통적인 남부의 분위기를 간직한 지역이에요.

이 도시의 역사는 철도, 자연, 그리고 최근에는 이민자 수용소 문제로 이어지는 복합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1901년 설립: 폭스턴은 20세기 초 철도 교차점으로 성장했어요. 특히 애틀랜틱 코스트 라인 철도(Atlantic Coast Line Railroad)가 이 지역을 지나면서 도시가 형성되었죠.
철도 관측 명소: 오늘날에도 폭스턴은 철도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장소입니다. "Folkston Funnel"이라 불리는 철도 관측 지점에서는 하루 수십 대의 열차가 지나가며, 이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찾아오기도 해요.

폭스턴은 오케페노키 늪지대(Okefenokee Swamp)의 관문 역할을 합니다. 이 늪은 미국에서 가장 큰 블랙워터 늪으로, 희귀한 동식물과 독특한 생태계를 자랑하죠.
이 지역은 자연 보호 활동과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어요.

폭스턴 ICE 처리 센터(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는 최근 몇 년간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는 주요 요소가 되었어요.
민간 교정업체 GEO 그룹이 운영하며, 과밀 수용과 인권 침해 논란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폭스턴은 철도와 늪지대라는 전통적인 정체성과, 현대의 이민 정책이라는 복잡한 현실 사이에서 독특한 역사적 궤적을 걷고 있는 도시입니다.

과밀 수용: 정원은 약 1,100명이지만 실제 수용 인원은 이를 초과해 과밀 상태입니다.
열악한 환경:
- 찢어진 매트리스, 곰팡이 낀 벽과 환기구, 벌레, 온수 부족, 고장 난 변기 등 비위생적인 시설 상태가 보고됐습니다.
- 샤워실 바닥에 대변과 침, 음모가 섞인 물이 고여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있었어요.
인권 침해 논란:
- 수감자들이 부적절하게 수갑이 채워졌고, 세탁·오락 시설 접근이 제한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천식 발작을 일으킨 수감자가 30차례 이상 흡입기를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고, 치료 지연으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한국인 노동자 구금:
- 최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일하던 300여 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불법 체류 단속으로 체포되어 이곳에 수용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시설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열악한 이민자 구금 시설 중 하나로 꼽히며, 인권 단체들의 지속적인 감시와 비판을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