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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바로 울산 간절곶이죠. 큰 소망을 품고 간절곶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첫 번째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기차표를 예매하려는데 '울산역(KTX)'에 내려야 할지, 아니면 '태화강역'으로 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기 때문입니다. "역 이름은 울산역이 더 크니까 거기서 내리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가는, 역에 내리자마자 예상치 못한 이동 거리와 교통비에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간절곶은 울산에서도 꽤 아래쪽에 치우쳐 있어서, 기차역 선택을 잘못하면 길 위에서만 서너 시간을 버릴 수도 있거든요. 오늘 이 글에서는 여러분이 출발하는 지역과 선호하는 교통수단에 맞춰, 간절곶까지 가장 똑똑하게 가는 최적의 경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만 읽으시면 복잡한 노선도 공부 없이도 간절곶 소망 우체통 앞까지 기분 좋게 도착하실 수 있을 거예요!



KTX 울산역에서 간절곶까지 가는 방법과 특징
먼저 서울, 대전, 대구 등에서 KTX나 SRT를 타고 오시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KTX 울산역입니다. 이곳은 고속열차역답게 울산에 진입하는 속도는 가장 빠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간절곶과의 거리가 매우 멀다는 점입니다.
KTX 울산역은 울산의 서쪽 끝(언양)에 있고, 간절곶은 동남쪽 끝에 있습니다. 즉, 울산을 가로질러 대각선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리무진 버스 이용: 울산역에서 리무진 버스(5004번 등)를 타고 시내나 남창역 근처로 이동한 뒤 다시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대기 시간까지 합치면 2시간 가까이 걸릴 수 있습니다.
- 택시 이용: 가장 편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거리가 약 40km가 넘기 때문에 택시비가 4~5만 원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결론적으로, KTX 울산역은 '서울에서 울산까지 오는 시간'은 아껴주지만, '역에서 간절곶까지 가는 시간'은 꽤 많이 필요합니다.



태화강역에서 간절곶까지 가는 방법과 장점
최근 간절곶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바로 태화강역입니다. 이곳은 울산 시내에 위치해 있어 간절곶과의 물리적 거리가 훨씬 가깝습니다.
- 동해선 전철 활용: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이나 KTX 대신 일반 열차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최고입니다. 태화강역에서 동해선 전철을 타고 '남창역'이나 '서생역'까지 내려가면 간절곶이 훨씬 가까워집니다.
- 시내버스 노선: 태화강역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간절곶으로 바로 가는 715번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 택시 이용: 태화강역에서 간절곶까지는 택시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도 울산역 출발의 절반 수준으로 나옵니다.
만약 여행의 피로도를 낮추고 싶다면, 최대한 태화강역 근처로 접근하는 경로를 짜는 것이 유리합니다.



출발지에 따른 추천 경로 비교
여러분이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제가 추천하는 최적의 경로는 달라집니다.
- 서울/경기권 출발: 시간 효율을 생각하면 KTX를 타고 울산역에 내리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역에서 바로 렌터카를 빌릴 계획이 아니라면 울산역보다는 차라리 '신경주역'이나 '포항역'을 거쳐 오는 것보다, 울산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는 고생을 조금 감수해야 합니다.
- 부산/경남권 출발: 무조건 태화강역이나 남창역을 이용하세요.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동해선 전철을 타면 저렴한 비용으로 간절곶 근처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뚜벅이 여행자: 갈아타는 것이 싫다면 태화강역에서 715번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속 편합니다. 울산역은 뚜벅이 여행자가 간절곶까지 가기에 난이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남창역과 서생역을 활용한 숨겨진 꿀팁
정말 간절곶을 똑똑하게 가고 싶다면 '남창역'과 '서생역'이라는 이름을 기억해 두세요.
태화강역에서 동해선 전철을 타고 아래로 두세 정거장만 더 내려가면 나오는 역들입니다.
특히 남창역은 무궁화호도 정차하는 곳이라, 시간이 맞는다면 서울에서 오는 열차를 타고 바로 남창역으로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남창역에서 간절곶까지는 택시로 10~1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체력과 시간을 엄청나게 아낄 수 있습니다. 서생역은 간절곶과 가장 가까운 역이지만, 역 근처에서 버스나 택시를 잡기가 남창역보다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점만 참고해 주세요.



결론: 즐거운 간절곶 여행을 위한 최종 선택
정리하자면, 빠른 장거리 이동이 우선이라면 KTX 울산역을 이용하되 렌터카나 긴 버스 여행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반면, 이동 거리를 줄이고 편하게 시내버스로 접근하고 싶다면 태화강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여유가 된다면 동해선 전철을 섞어서 남창역까지 가는 것이 간절곶으로 가는 가장 똑똑한 '지름길'입니다.
간절곶의 아름다운 바다와 시원한 바람은 이 정도 수고를 들일 가치가 충분합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나에게 딱 맞는 경로를 선택해서, 복잡한 길 찾기 고민 없이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